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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an Lewis는 전생에 군인이었을까.
리처드 윈터스 소령 이후로 처음 그의 작품을 보고 있다. 그 오랜 부재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만큼,
이제는 70여년을 훌쩍 건너뛰어
us marine의 sergent. nick brody가 되어 돌아왔다.
브라보,
그대의 경례에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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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지,
처음이라는게 있는 법이다, 라고 했다.
그래, 무슨 일이든지 처음 그 시작이라는게 있는 법이지.
그럼, 이 삶에 그 시작이 있었듯이
그 끝도 있을테지.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죽음은 삶의 대극이 아니라 그 일부,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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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사람과 달라서
절대 친구를 배신하지 않아. 개들도 마찮가지지.

사람들은 종종,
시간이 지났다고,
환경이 변했다고,
좀 더 나은 지위에 올랐다고,
나이가 들어차 이제는 결혼을 생각할 때가 되었다고,
그런 이유로 배신하곤 하지.

고양이들은 그렇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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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z #2.
형, 어제는 형의 생일이었지만 나는 손가락을 뻗어 그 흔하다는 텍스트 메세지 하나 보내지 못했어요.
2011년은 힘든 해였을테지요. 내가 이런 말 안해도...
형, 곧 네 시가 되어가는 시각, 이어폰 안에서는 엘리엇 스미스가 왈쯔 넘버 투를 부르고 있어요.
늘상 추웠어요. 엘리엇 스미스를 들으러 가던 날들은.
옷깃 사이 들어차던 흑석동의 찬바람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2003년 12월,
전곡의 밤도 그러했는데.
형, 언제나 형을 응원해요. 약해지지 말아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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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ucks
Hello, 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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