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창문을 꼬옥 - 닫고 살다보니 블라인드 너머, 드넓지만 공허한 바깥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지냈다. 이리저리 보이지 않는 바람이 살갑게 불고 때로는 비도 내리는 세상, 아스팔트를 적시는 풀내음, 경적소리, 사람들 소리.
그래, 칠 월의 어느 날엔가에는 꼬옥 - 바깥 세상엘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마는 그런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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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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