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IT의 추천으로 파리에서 쎄울로 돌아오는 AF264 비행기에서 본 영화.
사실 지난해 여름이던가,
지지난해던가,
늘 그랬듯, 신촌 메가박스에서 늦은 밤 혼자 보려다
이상하게 자꾸 시간이 안 맞아서 못보고 놓친 영화.
근데 그 때 보았으면 야밤에 혼자 헛헛해 했을 것 같다.
(-_-)

구글에서 찾은 이 한 장의 image로
영화 전체가 되살아나고 있다.

저 무심해보이는 입가, 그 곁에 살짝 올라온 살.
퀭한 눈. 게다가 주름과도 같은 쌍거풀.
감은 머리. 하지만 정성스레 말리진 않아.
나름 고지식하다고 할 수도 있는 그런 패션 센스.

"Smith를 즐겨들으시나봐요"
둘 밖에 타고 있지 않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Summer가 말한다.

곡들이 너무 좋아
이 곳, 스타벅스로 오는 길에 향 레코드엘 들러
OST 주세요, 했더니
우연히도 오늘 낮에 license 반이 나갔다며,
내일 오후 4시 이후에 다시 오란다.

아쉽지만 내일을 기약.
Hello, stranger
note List Tags Media Guest Admin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KHISM modified by kaysoh RSS T Y T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