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orary
quiet_
dcember_fifth
2010. 10. 6. 01:27
주머니에 두 손 푹 찔러넣고
집으로 걸어들어가던 길
레이첼의 quiet가 갓 흘러나오기 시작한 무렵
baby says I can't come with him
인적없는 좁디 좁은 골목길
별도 달도 아무것도 뵈지 않는 밤
얼기설기 비뚜루 걸려있는
절절한 주홍빛 나트륨 등
take care
I've been hurt before
이유를 알 수 없게
라고 밖에 적을 수 없는 이 못된 나약함.
반쯤은 사색이 될만큼 꾸역 꾸역
goodbye
don't cry
you know why
가을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