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쳤고_글 1건
2010.06.12 don't do this_ 4
don't do this_

비가 좀처럼 그칠 줄을 모르고 이틀을 내리 적시고 있다. 이즈음의 나는, 파리에서 날아온 Marc과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고, 그 와중에 몇 몇 마음에 담고 있던 것들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다. 오늘은 그토록 기다려온 '경기'가 있음에도 나는 왜 이다지도 축, 가라앉는 것일까. 그것은 필경 이틀을 내리, 끊임없이 내리고 있는 비 때문은 아닐 것이다. 어젯 밤 11시 즈음 일어난 알 수 없는 오류. 그래서 오늘 일찍부터 씨름하면서 고쳐놓은 오류. 때문도 아닐 것이다. 나는 왜 이다지도 축, 쳐진 것일까.
슬픈 예감은 언제나 빗겨가는 법이 없다던, 죽은이의 한 마디가 비 내리는 토요일, 연구실을 가득 메웠다.
그래, 그만 두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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