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uts
8년 전 봄_
dcember_fifth
2010. 7. 12. 13:33
8년 전 봄,
목요일 아침 10시 10분 전.
채플이라는 수업 아닌 의무 앞에서
우리가 그토록 많은 이야기를 허공에 뿌리던 곳.
되담을 수 없던 것은
비단 말 뿐이 아니었나보다.
8년 후 봄,
흑백 사진만
덩그러니 남았다.
목요일 아침 10시 10분 전.
채플이라는 수업 아닌 의무 앞에서
우리가 그토록 많은 이야기를 허공에 뿌리던 곳.
되담을 수 없던 것은
비단 말 뿐이 아니었나보다.
8년 후 봄,
흑백 사진만
덩그러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