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a r2 + nokton classic sc 40.4 + E100VS / fotomaru
지난 주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옥희의 영화'를 보았다.
홍상수 감독이 말하는
'돌이킬 수 없는,
그리고 양미간을 찌뿌리게 하는 찌질스러움'을 확인한 자리.
슬프지만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건,
담담한 이별 예감이랄까.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닿을 수 없는 평행선 위에서
서로를 안다고 착각하며 사는
different animal이라고
생각한다.
그 담담함에
질려버릴 듯 숨이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