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봐도 이 사진은 참 마음에 든다.



...(돋네)...

저 멀리 mayall observatory가 ㅡ

thanks K.

mini-mosaic

창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
사 월의 사진 한 장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까지 뽀송뽀송해지는 듯 하다.

:-)

어찌나 볕이 따갑던지,
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라본 '저 쪽 세상'에는
감히 한 발 자욱도 내디딜 엄두가 나지 않았더랬다.
그래, 여기에 서서 카메라를 내밀면
분명히 두 그루의 나무는 까맣게 떡칠이 될 것이고,
하염없이 빛나는 모래알들이
하얗게 ㅡ 하얗게,
정신없이 뒹구르겠지.
그런 극단적인 모양새가 좋았다.

포트라가 주는 이 오묘한 바닷빛 색의 향연은
그냥 덤 ㅡ

찍을 때부터 염두에 두게 되는,
몇 안되는 그런 나만의 베스트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