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irvana에 대한 나의 애정은
마치
세상에 태어나 처음 눈을 마주친 사람을
어머니라 부르는 것에 비견할 수 있다.
죽은지 30년은 지나야,
그래야만 읽어볼 가치가 있다던 '나가사와'의 볼멘 소리가 생각난다.
물론 피츠제럴드는 28년 밖에 안됐지만,
그는 예외라던 '나'.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지 16여년.
물론 하루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당연히
이들은 '예외'다.
더이상 Nirvana의 '새로운' 음악은 들을 수 없지만
여전히 그들이 남긴, 영원히 숨쉬고 살아갈 명곡들을 위해
건배ㅡ
1. About a girl [Bleach]
2. Blew [From the muddy banks of the Wisikah]
3. School [Some Bootleg]
4. Heart - shaped box [Some Bootleg]
5. Turnaround [Insecticide]
6. Molly's lips [Insecticide]
7. Dive [Insecticide]
8. Smells like teen spirit [Nevermind]
9. Come as you are [Nevermind]
10. Lithium [Nevermind]
11. Lounge act [Nevermind]
12. Tourette's [Nevermind]
13. Serve the servants [In Utero]
14. Dumb [In Utero]
15. Frances Farmer will have her revenge on Seattle [In Utero]
16. Pennyroyal tea [In Utero]
17. Rape me [In Utero]
18. Radio friendly unit shifter [In Utero]
19. All apologies [In Utero]
20. Jesus doesn't want me sunbeam [Unplugged in New York]
21. The man who sold the world [Unplugged in New York]
22. Where did you sleep last night [Unplugged in New York]
23. You know you're right [Nirvana Best]
24. D7 [Some Bootleg]
Coldplay의 신보가 나온지도 어언 서너 달은 되어가는 것 같다. 언제부턴가 스물스물 내게 다가오고 있는 밴드, Coldplay. 첫 느낌은 별로였지만 speed of sounds를 계기로 다시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러던 차에, Viva La Vida는 카운터 펀치를 날려버린다.
"이래도 니가 안들을래?"
U2의 원곡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With or Without You. 보다 애잔해졌다고 해야 하나. 알아서 느껴보시길!
Offspring! 이번 달에 나온 신보인 듯! Pretty fly의 '하악하악' 대던 시절은 어디가고 이제는 좀 정돈된 것 같다. (정돈이란 말은 왠지 Offspring에 안 어울릴 것 같긴 하지만서도-_-)
금호아시아나 광고 음악이었나? The Hobos, 이 밴드는 라트비아 공화국 출신이란다. 늘 미쿡 아니면 영쿡 밴드의 음악만 알았지, 라트비아 공화국이라.... 글쎄, 거기도 사람이 살긴 사는구나 라는 어리석은 짧은 생각을 해본다.
인생 뭐 있겠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