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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8 퇴근길 2
2010.07.27 나루 8
2010.07.14 사람과 사람 사이_ 6
2010.07.12 8년 전 봄_
2010.07.10 퇴근길_
2010.07.07 Kevin이 말했다_ 2
2010.07.07 self portrait 2
2010.07.06 no name_ 2
2010.07.06 나루_ 4
2010.07.05 Marc_
퇴근길



집에 거의 다다른 즈음_
나루
01


I'm so glad you're ok.
thank you.
사람과 사람 사이_


살아가면서 부대끼면서 살아오면서 갖게 되는 명확한 느낌 몇 가지가 있다.

그것은 대체로 '애매모호함'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
이 불확실한 우주 속에서 갖게 되는 '명확함'.
그것은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는 이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갖게 되는 아이러니같은 명료함이다.

슬픈 것은,
그러한 확신이 항상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나타난다는 점이다.

8년 전 봄_

8년 전 봄,
목요일 아침 10시 10분 전.

채플이라는 수업 아닌 의무 앞에서
우리가 그토록 많은 이야기를 허공에 뿌리던 곳.
되담을 수 없던 것은
비단 말 뿐이 아니었나보다.

8년 후 봄,
흑백 사진만
덩그러니 남았다.
퇴근길_

오 월이었던가,
퇴근길_
Kevin이 말했다_


Kevin이 말했다.
'내가 주구장창 일만 하는 것처럼 보이느냐,
나는 일하고 싶지 않을 땐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하고 싶을 때에 일을 해야 그 일이 즐겁고 능률있다.
그래야만이 '좋은 결과'도 낼 수 있는거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
카메라를 들고 가깝다는 곳,
그 곳엘 갔던 때였다.


self portrait


내가 담은 대부분의 사진은
암부의 대부분이 구별 불가했으나,
그가 담은 이 한 장의 사진은
그렇지 아니하구나.

마음에 드는 사진 담아주어서
감사합니다_
no name_


좋지 못한 기억력으로,
무엇을 어디서 어떤 마음으로 담았는지
모오두 잊어놓고는.....
나루_

무럭무럭_
잘도큰다: )
Marc_


'hey, M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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