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글 146건
2013.02.15 _
2013.02.15 a view from the observatory
2013.02.15 _
2013.02.15 m & s
2013.02.15 iap.
2011.09.25 "나의 짧은 파리견문록" 5
2011.09.24 paris, sep. 2011
2011.09.19 blue novotel_ 4
2011.09.19 Chateau Reignac 2008 4
2011.09.15 this ship is taking me far away_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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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iew from the observ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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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 s



iap.


institut d'Astrophysique de Paris

"나의 짧은 파리견문록"



디저트의 도시. 모든게 느려. 식사 한 번 하려면 최소 2시간. 뭉게 구름과 파란 하늘의 9월. 보이는 모든 벽엔 알 수 없는 낙서가. 말, 말, 말들이 넘쳐나는 곳. 이렇게도 사람들은 산다. 이 비옥하고 드넓은 평지, 이 축복받은 땅에 있어서 가장 커다란 문제점은 바로 프랑스인이 너무 많다는 것. 그들은 영국인과 왜 이렇게도 다를까. 대륙인의 마인드. 내가 우선. 거리 곳곳엔 쓰레기가. 심지어 볼일보는 남(여)자도 있어. 궁금해. 어떻게 이런 나라가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고,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가 되었을까. 수학과 물리를 정말 잘해. 근본적인 것에 대한 탄탄함. 에둘러 돌아가거나 회피하지 않는 진실함. 믿기 어려울만큼 아름다운 건물들. 그 디테일에 또 한 번 놀라. 그리고 영어를 정말 못하지. 담배도 정말 많이 피우고 말야.

더 늦어 잊어버리기 전에 몇 가지라도 적어두고 싶었어. 지난 열 이틀의 파리 방문기.
"나의 짧은 파리견문록"
paris, sep. 2011


http://gem.yonsei.ac.kr/~ksoh/gem_web_gallery/PARIS_nex5_iphone/index.html
(갑자기 얼굴 툭! 튀어나와도 놀라지 말아요 +_+)
blue novotel_


저기 저 블루 네온사인을 잡아내고 싶었는데,
노출 잡기 너무 어려웠어 :(
Chateau Reignac 2008


Chateau Reignac 2008

꽤 좋았어 :)
this ship is taking me far away_


Soura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면서 귀에 이어폰을 꼽았는데,
때마침 muse의 starlight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어.
토요일 저녁에 도착했지만
정신은 어디 중간계라도 떠돌았는지
감기 몸살을 앓는 동안의 내가
이 곳에서 무얼 어떻게 해나가고 있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는데,
저녁 8시가 갓 넘은 즈음
청바지 뒷 주머니에 두 손 푹 질러넣고,
오른 어깨엔 카메라를 덜렁 덜렁.
far away,
this ship is taking me far away,
멋들어진 코트가 걸려있는 zara를 지나
담배피우는 여자들을 스쳐
'카페 다게르' 너머
사자 상 앞 횡단보도에 이르렀을 즈음엔
어찌나 상쾌하던지 ㅡ

그리고 그 다음 곡은
supermassive blackhole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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