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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6 앙~ 1
2011.11.06 OㅅO 1
2011.10.30 2011. 10. 30
2011.10.29 다시 비가 내리네 ㅡ 2
2011.10.28 ? 2
2011.10.28 '생각난 김에' ㅡ
2011.10.27 6층 ㅡ
2011.10.27 27th Oct. 2011 ㅡ
2011.10.27 이 날은,
2011.10.26 외톨이나무ㅡ
앙~


OㅅO


2011. 10. 30


일요일 밤이 이렇게 지나네 ㅡ
다시 비가 내리네 ㅡ



#.
커다란 전면 미닫이 문을 열고 나서면 좁고 긴 베란다가 있다. 애초에 없던 곳을 증축한 것인지, 이상하게도 이 베란다의 천정은 윗 층과 맞닿아 있지 않고 곧장 하늘을 향해 있다. 콘크리트 재질도 아니어서, 마치 시골 양철 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는 기분이랄까. 덕분에 자그마한 빗소리도 크게 들리는 일종의 amplifier와도 같다고 생각하곤 했다.

태엽 감는 인형. 종을 알 수 없는 귀염지고 자그마한, 비뚤배뚤 엉기적 엉기적 그리고 느릿느릿 앞으로 나아가는 인형을 가져다 주었더니 나루가 그것을 갖고서 한참을 놀았다. 그러고는 낮잠을 안 잤는지, 너무 피곤했는지 금새 의자 위로 올라와 잠을 청한다.

트위터에 간혹 기분을 표하고, iMessage로 챗을 하면서,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지금 다시 비가 내린다.
나는 왜 빗소리에 빠져들게 되었누.
?


"응? 왜?"
'생각난 김에' ㅡ



지난 8월 ㅡ
6층 ㅡ



6층,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길.
그 복도의 끝엔
노을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커다란 창이 있다.

종종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가는 길에
그 곳 창에서 하늘을 본다.

지난 8월엔
유난히 이쁜 하늘이
자주 찾아왔더랬지.

27th Oct. 2011 ㅡ


188개의 은하를 분류했고
(비록 unknown이 몇 있을 지라도)
적어도 320여개는 더 해야 하는데,
커피 마시면서 이러고 있네 :(

nell 노래 참 좋네
고양이도 좋고, 그리움도 좋고, 현실의 현실도 좋고,
이루 말할 수가 없네 :)
이 날은,


이 날은,
저녁놀이 참 이뻤다.

여의도역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조리개를 11에 두었던가,
허리 높이에서 찰칵 ㅡ

덕분에 참 많이 기울어진 것을 되돌리다보니
저만치 국회의사당이 겨우 돔만 살아남았다.



(이제 그만 자야하는데...)
외톨이나무ㅡ



비슷한 친구라고는 주변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언젠가, 어디에서 푹 ㅡ 떠내어져
이 곳에 심겨졌겠지.

늘상 지나가는 길목, 야구장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이 나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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