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858건
2010.01.19 안녕 그리고 비 ㅡ 2
2010.01.18 minolta XE-7 10
2010.01.18 북산_ 4
2010.01.18 공항에서 ㅡ 3
2010.01.18 공항으로 가는 길에 2
2010.01.15 패턴_ 1
2010.01.13 god's attention 2
2010.01.12 겨울 1
2010.01.12 new riders 2
2010.01.12 한국, 한국, 한국인 2
안녕 그리고 비 ㅡ
교내 식당.
얕은 호주머니 사정으로도 한 끼라 부를 법한(어떤 의미에선)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곳.
메뉴 고르기의 쉽지 않은 고민을 덜어주는 곳.
그 어떤 밥집보다도 가까운 곳.
그 곳에서 식사를 마치고
역시 교내 caffe.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함께 하고 나선 바깥 세상은
느리게 느리게 내리는 비로 인하여
형용하기 어려운 음습함이 가득 가득했다.

연구실,
책상에 앉으니
창 밖에선 추적 추적 비가 내리고
아, 얼마나 기다려온 비였던가
살을 에는 듯한 추위야 물렀거라 속삭이면서
얼마나 비를 기다렸던가.

그러나
그간 정 들었던 물건 하나를 떠나보내고
내려앉는 밤,
추적추적 빗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푸욱 ㅡ
가라앉는다.

안녕,
그리고 비.

 ㅡ 이천 십 년 일월, 화요일 밤


minolta XE-7


s t e l l a 님으로부터 잠시 잠깐 빌려 써보기로 한 minolta XE-7
간만에 슥삭슥삭 ~~
북산_

중학교 1학년이 되던 겨울,
요런걸 그리면서 놀았었지 아마 ㅡ

정대만이 가장 마음에 드는 군 : )
공항에서 ㅡ
0123


공항에서 ㅡ
공항으로 가는 길에
01


Washington Dulles International Airport 가는 길 ㅡ
한국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던데,
이 곳 DC에도 적잖이 눈이 내렸다.

택시 기사 아저씨는
'쌤쑹' 폰에 대해 줄기차게 이야기를 이어나갔고
우리가 천문학자라고 말을 꺼낸 뒤로는
과학 다큐 tv를 즐겨본다면서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NEO들과
달의 음모론에 대해 거침없이 풀어내었다.

취미로, 재미삼아 즐겨보는 tv라고는 하지만
그 상식의 수준은 전공자를 놀라게 만들 만큼 깊은 것이어서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인상을
다시금 갖게 만들었다.



패턴_

눈에 들어온_
패턴.
god's attention

호텔 앞_
겨울

겨울 사진 하나 ㅡ
new riders

new riders.
한국, 한국, 한국인

워싱턴 DC의 Woodley Park,
Marriott 호텔 앞엔 작은 카페가 하나 있다.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러 들어간 집.
우리끼리 어떤 걸 마실까 이야기하는 사이,
점원이 먼저 말을 건다.
'어떤 걸로 드릴까요~'

local caffe인 것으로 보이는 그 곳은
온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듯,
젊은 청년과 중년의 남녀가
caffe의 모든 일을 꾸려가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한국, 한국, 그리고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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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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